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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 맥스 실사용 리뷰, 11 프로 맥스와의 비교,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JIMMIT의 IT 리뷰 2020. 12. 4. 08:08

 

0. 5G

아이폰 12 발표 행사 스크린샷 (출처: 애플 유튜브)

 

애플이 아이폰 12 공식행사에서 무려 69번이나 언급한 업그레이드, 바로 5G다. 국내에선 갤럭시 s10 출시를 시작으로 대중화되고 있으나, 1년 9개월 지난 현시점까지 5G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다. 아울러 5G 사용하여 3D 게임을 플레이할 때, LTE를 사용했을 때 보다 사용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든다. 필자는 5G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LTE 요금제를 사용 중이며 너무나 당연하게도 사용하는 데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 만약 당신이 5G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대용량 파일을 받는 상황이 아닌 이상 5G를 꺼놓을 수 있도록 하자.

 

1. 크기 및 무게

아이폰 12 프로 맥스 (좌) 아이폰 11 프로 맥스 (우)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아이폰 11 프로맥스보다 세로로 1.8mm 만큼 길고, 가로로 0.3mm만큼 길고, 0.7mm만큼 얇다. 단, 아이폰 12의 각진 모서리 때문에 두께와 상관없이 손에서는 아이폰 12 맥스가 확실히 크게 느껴진다. 모서리의 재질은 둘 다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이번 12 프로의 색상이 더 흔히 상상하는 금색과 가까워졌다. 평평한 모서리와 함께 골드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무게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2g만큼 무거우나 두 폰을 직접 들었을 때 무게 차이를 느낄 순 없었다. 

2. 디스플레이 및 화면 면적률

필자의 아이폰 12 프로 맥스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두 기기가 동일하나, 아이폰 12 프로맥스의 화면이 0.2인치 더 크다. 같은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ppi (화면 1인치 내 픽셀 수)는 같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화면 면적률은 87.4%로 11 프로 맥스보다 3.7% 늘어난 수치이다. 참고로 갤럭시 s20의 화면 면적률은 88.82%이다. 아이폰 12로 넘어오며 베젤이 줄었다고는 하나, 갤럭시와 비교하면 아직 두꺼운 것이 사실이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플랫 디스플레이와 세라믹 실드 두 가지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경우 둥근 테두리와 끝이 원만한, 소위 2.5D 글래스를 통해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그에 비해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각진 모서리를 갖고 있어 손에 쥐었을 때 살짝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특히 한 손 사용 시, 새끼손가락으로 핸드폰을 받치게 되는데 상당히 아프다.

 

세라믹 쉴드 사진 (출처: 애플 유튜브)

 

세라믹 실드는 애플 주장에 따르면 그 어떤 스마트폰의 유리보다 단단하며, 드랍 테스트에서 4배 나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어떤 환경에서 테스트를 했는지와 정확한 단위 및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실사용하며 다른 점은 느낄 수 없었다.

 

3.  CPU 

 

싱글코어 벤치마크 비교 (출처:PhoneArena.com)
멀티코어 벤치마크 비교 (출처: PhoneArena.com)
Antutu 벤치마크 비교 (출처: PhoneArena.com)

 

12는 5나노 공정의 A14칩을, 11은 7 나노 공정의 A13칩을 탑재하였다. 싱글코어 기준으로 약 20%의 성능 향상을, 멀티코어 기준으로 약 5.2%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멀티코어 기준으로 보면 큰 성능 향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A13는 이미 스마트폰 CPU 중 최고 성능이었다는 점을 기억하자.

와일드 리프트 플레이 스크린샷

 

게임은 더할 나위 없이 잘 구동된다. 현재 시장에서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돌리지 못하는 게임은 없다. 게임에 있어서 만큼은 아이폰이 언제나 최고 성능이다. 와일드 리프트의 옵션을 모두 최고로 설정하더라도 후반부까지 60 프레임 고정이다. 아직까지 아이폰이 아이패드나 갤럭시처럼 90~120hz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A14칩의 성능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4. 카메라

새로운 센서 설명 스크린샷 (출처: 애플 유튜브)

 

이번 카메라 업데이트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커진 새로운 센서와 LiDAR 센서이다. 커진 센서를 통해 달라진 점은 두 가지다. 바로 렌즈가 아닌 가벼운 센서의 움직임을 통한 '동영상 흔들림 방지'와 저조도 촬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진 퀄리티 증대이다.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조명에 따라 톤은 다르지만 일반촬영과 야간모드 사진의 퀄리티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일반촬영 (좌) 조명을 끈 야간모드 촬영 (우)

LiDAR 센서는 아이패드 프로 사용 시에는 쓸 일이 없었다. AR 게임을 하지 않을뿐더러 LiDAR 센서를 활용한 어플조차 몇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된다. LiDAR 센서를 통해 촬영 대상과 배경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사진에 효과를 줄 수 있다. 아래 사진 속 왼쪽 이파리의 블러 처리가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인 효과 퀄리티가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인물사진 촬영

 이번 아이폰 12는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업데이트를 받았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역대 최고의 아이폰임이 틀림없다. 아직 아이폰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모델의 아이폰을 주저 없이 구매하길 바란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쉬운 점은 있다. 애플페이나 iOS처럼 소프트웨어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아직까지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한다는 점은 너무나 아쉽다. 아이폰은 유일하게 아직 독자 충전 규격을 사용 중이고 이 때문에 별도의 충전 케이블을 들고 다녀야 한다. 충전 관련하여, 아직 언급하지 않은 아이폰 12의 큰 변화가 하나 있다. 바로 맥 세이프 기능이다. 다음으로는 맥 세이프 액세서리 리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