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리뷰, IT/핸드폰

아이폰12 프로 맥스 골드 개봉기 및 11 프로 맥스와 비교

JIMMIT의 IT 리뷰 2020. 11. 27. 02:57

역대 최고 성능의 A14 바이오닉 칩, 128GB로 늘어난 기본 용량, 무엇보다 아이폰4부터 5s까지의 깻잎통 디자인까지! 드디어 아이폰 12프로 맥스를 받아왔다. 아이폰 12와 프로 12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프로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스테인리스 골드 테두리였다. 또한 11 프로 맥스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사이즈는 맥스로 선택하였다. 쿠팡 고시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영등포 일렉트로마트에서 사전 예약하여 구매했고 운 좋게 11월 20일에 수령할 수 있었다. 구매 혜택으로는 카드 할인 5만 원과 4만 9천 원 상당의 벨킨 라이트닝 보조배터리를 받았다.

 

따끈따끈한 제조일자 (좌) 깔끔하게 벗겨지는 비닐 (우)

사전예약을 하고 받은만큼 제조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을 받았다. 비닐포장의 경우 아이폰 11 때 찢듯이 벗겨지던 비닐과는 달리 아이폰 12의 비닐포장은 깔끔하게 벗겨진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 골드색상 본체

처음 상자를 열면 본체 뒷판이 보인다. 실물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본체의 뒷면이 11 프로의 골드 색상보다 하얗다는 것이다. 카메라 모듈은 뒤판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깔을 띠고 있으며 카메라 렌즈를 감싸는 링 또한 금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마감은 11 프로와 마찬가지로 뒤판은 매트하고 부드러운 유리, 카메라 모듈의 유리는 매끄러운 유광으로 처리되어있다.

단촐해진 구성품 
아이폰 11 프로 맥스 상자와의 크기 비교

환경을 생각한다는 핑계 아래 구성품은 매우 단촐해졌다. USB-c to Lightning 케이블 하나,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든 설명서 패키지, 본체가 전부이다. 미리 발표했듯이 파워 브릭은 없다. USB-c 파워 브릭은 아이폰 11 프로 사용자만 받을 수 있었지만 USB-c to Lightning 케이블이 동봉되어있다. 파워 브릭이 필요하다면 2만 5천 원에 따로 구매해야 한다. 파워 브릭이 없어진 만큼 포장의 높이가 반으로 줄었다.

애플은 써드파티가 생산하는 라이트닝 포트 제품 한 대당 4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이 때문에 아이폰은 아직까지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 중이다. 아이폰 12에서는 USB-c 포트가 탑재되길 바랬지만 맥 세이프 충전기를 보아 예측하건데 USB-c 포트를 스킵하고 포트가 없는 아이폰이 바로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본체 전면을 감싸는 재질은 흰색 종이로 바뀌었으며 각 버튼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설명서 패키지 내 구성품

길이가 반으로 줄어 정사각형이 된 설명서 패키지 내에는 간단 사용 설명서, 한 장의 애플스티커, 유심 핀이 동봉되어 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 골드 전면
아이폰 12 프로 맥스 골드 후면

테투리가 정말 이쁘다. 모서리가 각지고 스테인리스로 처리되어 옆면만 봤을때는 골드바를 연상케 한다. 또한 화면 부분은 검은색이고 뒷면은 밝은 금색이라 앞뒤 이미지가 정말 다르다. 개인적으론 검은색인 앞면이 더 마음에 든다.

12 프로 맥스 (좌) 11 프로 맥스 (우) 크기 비교사진

이번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역대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세로 2.8mm가 늘어나고 가로는 0.3mm가 늘어났다. 가로로 0.3mm만 늘어났지만 12 프로 맥스는 각진 모서리 때문에 잡았을때잡았을 때 더욱 널찍하게 느껴진다. 각진 모서리는 호불호의 영역이지만 필자는 잡았을 때 널찍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11 프로 맥스를 다시 잡았을 때는 살짝 작게 느껴지면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울러 한 손 사용 시 새끼손가락으로 아이폰 하단부를 받치게 되는데 이때 모서리가 각져 살짝 아픈 느낌이 있다. 그립감이 걱정인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무음 버튼과 볼륨버튼 위치 비교

 

전원버튼 위치 비교

 

하단부 비교

무음 버튼과 볼륨버트는 11 프로 맥스와 비교했을 때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처음에는 위치가 너무 낮게 느껴졌지만 사실 잡았을 때 엄지손가락과 더 가까워졌다. 볼륨 버튼과 마찬가지로 파워 버튼도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모서리가 평평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버튼이 더 클리키하게 느껴진다. 안테나 라인의 위치는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이전 아이폰에서 정보를 불러 오는 모습

이전 폰으로부터의 세팅은 매우 쉽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여 불러오거나 사진과 같이 새 폰을 기존 폰에 가까이 가져가 인식시키고 기존 폰의 카메라로 새 폰 중앙의 파란 문양을 비추면 자동으로 세팅은 완료된다.

 

지문이 너무 잘 보이는 밝은 스테인리스 재질

스테인리스 재질인 만큼 지문과 손의 기름이 너무 잘 보인다. 특히 골드나 실버와 같이 밝은 스테인리스는 더더욱 그렇다. 지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그래파이트나 퍼시픽블루 색상을 추천한다.

이번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외형은 대만족이다. 깻잎통 디자인, 가장 큰 화면, 스테인리스 테두리, 스테인리스 재질을 통한 완전한 금색 표현 등 디자인에 있어서는 역대급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