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형 맥북 프로는 너무 오버 스펙이고 출시된 지 한참 된 M1 맥북 에어를 구매하기도 애매한 독자분을 위해 오늘은 M2 맥북에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디자인부터 예상 출시일과 M2 칩의 성능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M2 맥북 에어 디자인
우선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기존 맥북 에어의 쐐기형 디자인(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이 아닌 21년형 맥북 프로와 동일한 각진 디자인입니다. M2 맥북 에어가 출시되면 당연히 M1 맥북 에어는 사라지고 M1 맥북 프로 또한 정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3인치 M1 맥북 프로는 14인치 맥북 프로가 출시되면서 이미 포지션이 애매해졌고 M2 맥북 에어가 출시된다면 더욱 애매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3인치 M1 맥북 프로가 정리됨에 따라 모든 맥북 라인업은 모두 동일한 디자인을 갖게 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베젤과 키보드는 24인치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모두 흰색이 될 것이며 색상 또한 다양하게 나올 것입니다. 전문가나 헤비 유저를 위한 '프로' 모델이 아닌, 누구나 편하게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색 선택입니다. 또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맥 세이프 역시 탑재될 전망입니다. 맥 세이프 외 포트로는 좌측에 썬더볼트 4 포트와 3.5mm 이어폰 단자, 우측에 추가 썬더볼트 4 단자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2. M2 맥북 에어 성능
우선 업그레이드 될 맥북 에어에 탑재될 칩셋의 이름이 그대로 M1이냐, M2가 될 것이냐 의견이 갈리고 있긴 합니다만, 예상되는 성능 업그레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CPU 코어 갯수는 동일합니다. 단 코어당 성능이 약 7%씩 증가할 전망입니다.
그래픽 코어는 2개 더 늘어나 총 10개가 될 전망이며 코어당 성능도 약 8% 증가할 전망입니다.
긱벤치 5 점수로는 싱글코어 성능이 약 7.3%, 멀티코어 성능이 약 16.3%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텔에서 M1으로 넘어왔을 때보다는 현저히 적은 성능 향상 폭이지만 기존 인텔 CPU들의 성능 향상폭을 생각해보면 이는 준수한 성능 향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M2라고 해서 드라마틱한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는 첫 번째로는 공정의 변화가 없이 그대로 5 나노미터 공정이라는 점이며 두 번째로는 '프로'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의 칩을 맥북 에어에 탑재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3. M2 맥북 에어 예상 출시일
2022년 4월 22일 기준 M1 맥북 에어가 출시된 지 527일이 되었습니다. 이는 398일인 평균 출시 주기보다 훨씬 긴 기간이며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입니다. 그렇다고 바로 다음 대형 이벤트에서 M2 맥북 에어가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구형 모델로 만들어버리기에는 M1의 전성비, 발열 관리, 성능이 타 윈도우 랩탑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애플이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WWDC와 같은 다음 대형 이벤트가 아닌, 9월 쯤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Macworld, 밍치쿼, 9 to 5 Mac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 정보 매체 및 전문가들 또한 M2 맥북 에어가 2022년 3분기, 가을에 출시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발표 이후 전파인증 등을 거쳐 한국에서 실제로 구매가 가능한 시기는 2022년 10월 말 ~ 11월 초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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