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리뷰, IT/핸드폰

갤럭시 s9 중고 가격으로 알아보는 적절한 중고 갤럭시 판매 시기

JIMMIT의 IT 리뷰 2020. 4. 9. 07:56

필자는 2010년부터 아이폰4 - 아이폰5s - 갤럭시s6 - 갤럭시s7 - 갤럭시s8 - 아이폰X - 아이폰Xs - 아이폰11pro를 사용해오며 군인이었을 때를 제외하면 10년째 매년 핸드폰을 바꾸고 있다. 갤럭시와 아이폰 모두를 다수 팔아본 경험에 비춰 봤을 때 갤럭시는 확실히 아이폰에 비해 감가상각이 심한 핸드폰이다. 체감상 같은 기간 내에 아이폰이 40% 떨어졌다면 갤럭시는 60% 이상이었다. 필자는 갤럭시의 정확한 감가상각률이 궁금했고, 지금 갤럭시 s10 판매를 고려중이거나 나중에 갤럭시 s20을 판매할 예정인 당신을 위해 적절한 판매 시기를 알아보았다.

갤럭시s10 사진 (출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정확한 감가상각률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설정했다.

1. 가격 조사 시기 (2019.03.04 ~ 2020.03.16)
   - 갤럭시 s9의 다음 기종인 갤럭시s10 발매일부터
   - 핸드폰을 팔고 남은 할부금을 갚아야하는 갤럭시s9 발매 후 2년까지로 한다.

2. 핸드폰 기종 및 상태
   - 갤럭시 s9 64기가로 한다.
   - 색깔은 구분하지 않는다.
   - 생활 기스와 찍힘이 거의 없는 A급 이상의 제품만 인정한다.
   - 미개봉품은 제외한다.

3. 가격기준
   - 원 가격은 최초 출고가를 기준으로 한다. (957,000원)
   - 중고나라에서 완료된 거래만 인정한다.
   - 케이스를 제외한 추가 구성품이 없는 거래만 인정한다.
   - 매월 판매 완료된 거래가의 평균 가격을 그 달의 가격으로 정한다.

필자가 사용한 검색 설정

2019년 3월 (출시 후 1년)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90회 409,500원 - -57%

특이사항
   - 2019년 3월 6일 갤럭시10 출시

 

2019년 4월 (출시 후 1년 1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103회 384,660원 -6% -60%

특이사항
   - 없음

 

2019년 5월 (출시 후 1년 2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94회 342,660원 -11% -64%

특이사항
   - 두 자릿수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기록

2019년 6월 (출시 후 1년 3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114회 309,030원 -10% -68%

특이사항
   - 두 자릿수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기록

 

2019년 7월 (출시 후 1년 4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106회 284,750원 -8% -70%

특이사항
   -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

 

2019년 8월 (출시 후 1년 5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67회 270,750원 -5% -72%

특이사항
   - 감가상각률이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
   - 거래수 대폭 감소

2019년 9월 아이폰11 공개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2019년 9월 (출시 후 1년 6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79회 269,130원 -0.5% -72%

특이사항
   - 2019년 9월 11일 아이폰11 공개
   - 거래수 다시 증가
   - 이전달 대비 감가상각률이 0%에 수렴하기 시작
  

2019년 10월 (출시 후 1년 7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88회 266,360원 -0.1% -72%

특이사항
   - 아이폰11 공개 이후 두 달 연속 거래수 증가
   - 아이폰11 한국 출시
   - 이전달 대비 감가상각률이 소폭 증가

2019년 11월 (출시 후 1년 8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91회 258,020원 -3% -73%

특이사항
   - 아이폰11 공개이후 세 달 연속 거래수 증가
   - 이전달 대비 
감가상각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

2019년 12월 (출시 후 1년 9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77회 248,360원 -4% -74%

특이사항
   - 거래수 다시 감소
   - 세 달 연속 이전달 대비 감가상각률 증가

2020년 1월 (출시 후 1년 10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59회 244,920원 -1% -74%

특이사항
   - 거래수 두 달 연속 감소
   -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하락
 

2020년 2월 (출시 후 1년 11개월)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85회 241,960원 -1% -75%

특이사항
   - 거래수 다시 증가
   -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75% 기록

2020년 3월 (16일까지, 출시 후 2년)

출고가 거래수 평균가격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957,000원 84회 229,270원 -5% -76%

특이사항
   - 16일까지라는 것을 감안하면 거래수 대폭 증가
   - 출고가 대비 감가상각률 76% 기록

 

"그래서 결론은?"

 

2년 기간 동안의 총 1,135건의 중고거래를 조사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매년 3월~8월 사이에는 빨리 팔수록 이득

당연한 얘기이지만 중고 제품은 빨리 팔수록 좋다. 다만 갤럭시는 매년 3월에 출시되는데 새로운 갤럭시 출시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 동안 기존 갤럭시의 중고가가 가장 급격히 떨어진다. 3월과 8월의 평균 중고 가격의 차이는 약 14만 원이나 된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사람이라면 새 갤럭시 출시가 되는 3월에 바로 자신의 갤럭시를 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되고 두 달동 안이 갤럭시 중고 판매의 최적기

아이폰은 매년 9월에 출시된다. 한국은 항상 1차 출시국에 속하지 못하여 제품 발표 이후 두 달가량의 텀이 생기는데 이때가 바로 중고 갤럭시 판매의 최적기이다. 9월, 10월에는 이전 달 대비 감가상각률이 1% 미만이었고 거래 완료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만큼은 감가상각 걱정 없이 느긋하게 갤럭시를 판매하면 된다.

중고 갤럭시를 구매할 때는?

아이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매년 8월에 갤럭시를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중고 갤럭시의 감가상각이 급격하게 이뤄진 후이고 9월부터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9월, 10월의 감가상각률은 1% 미만이기 때문이다. 시세가 고민이라면 다음과 같이 기억하자 "출시 1년 후엔 반값, 2년 후엔 1/4 값"

다음으로는 아이폰의 중고 시장을 알아보고 갤럭시의 중고 시장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