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리프 TV 55인치 (KQ55LST01AFXKR) 리뷰, 인테리어 티비

TV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크기, 화질, 가격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이 TV가 소파와 더불어 거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세리프 TV 구매를 고민 중이고 이 글까지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을 것이 분명하다.

 

1. 사운드

세리프 TV의 가장 큰 장점은 의외로 디자인이 아닌 사운드이다. 세리프 TV를 구매하기 전엔 49인치 중소기업 TV를 사용 중이었는데, 세리프 TV를 처음 켰을 때 풍부한 음량과 공간감에 매우 놀란 기억이 있다. 세리프 TV의 사운드 스펙은 40W, 4채널이다. 보편적인 삼성 QLED TV의 사운드 스펙이 20W, 2 채널임을 감안하면 세리프 TV가 얼마나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세리프 TV의 스피커는 티비 바닥에 달려있다. 소리를 바닥에 쏴서 한번 반사시키기 때문에 소리가 더욱 풍부하게 느껴진다.

 

2. 디자인

말이 필요없다. 유니크한 옆모습, TV로써는 보기 드문 흰색, 깔끔한 스탠드, 수월한 선정리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TV는 거거익선이란 말이 있듯이 크기가 TV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리프 TV는 가장 큰 사이즈가 55인치인데 가격은 정가 기준 219만 원으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세리프 TV의 디자인이 거실 인테리어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구매를 결심했다.

일반적인 거실 사진

쇼파와 TV는 거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거실 앞, 뒤 벽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거실의 TV 인테리어에는 항상 TV장과 검은색 TV가 있다. 벽걸이형 TV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셋톱박스, 플스 등의 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TV장을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세리프 TV를 설치하면 스탠드 때문에 티비장을 설치할 수 없게 되고 이것이 매우 신선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요즘은 벽걸이 TV 뒤에 각종 기기를 숨겨주는 시공이 있어 꼭 하고 싶었지만, 벽이 대리석이 부착된 가벽이라 대신 티비 오른쪽의 세로형 스탠드를 설치하고 거기에 셋톱박스와 플스를 설치하였다. 또한 모두 화이트톤으로 맞춰 깔끔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세리프 TV 상세 크기 (출처: 삼성 공식홈페이지)

사이즈가 궁금한 독자를 위해 상세 수치를 남긴다. 스탠드의 높이가 생각보다 높아서 낮은 TV장을 사용할 때 보다 높고, 소파에 앉아서 시청하기에 딱 좋다. 보편적인 거실 인테리어가 싫고 좀 더 모던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세리프 TV를 강력 추천한다.

3. 패널 및 기능

세리프 TV의 패널은 QLED, 4K이다. 요즘은 4K가 기본임을 감안하면 패널은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게이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세리프 TV는 Freesync Premium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4K 해상도에서 120Hz까지 지원한다. 만약 당신이 고성능 게임 PC나 플레이스테이션 5를 연결한다면 60Hz를 넘어서는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HDR 10+는 덤이다. 물론 hdmi 2.1 케이블이 준비되어야하며 120Hz를 지원하는 hdmi 단자에 연결해야 한다.

세리프 TV는 그 외 스마트 TV라면 응당 갖춰야 할 모든 기능을 갖고있다. Netflix,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이 자체 내장되어 있어 사용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의 경우 리모컨에 직접 버튼이 할당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모트 액세스와 애플의 에어플레이 또한 지원되어 확장성 또한 매우 높다.

종합하자면 세리프 TV의 가격은 비싸지만 거실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디자인과,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 게이머를 위한 4K 120Hz를 감안하면 충분한 구매 가치가 있다. 만약 당신이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구매 자체보다는 TV장 없이 어떻게 주변 기기 연결과 케이블 정리를 할 건지 먼저 고민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