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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꾸미기, 5단계만 기억하세요! 예시사진으로 알아보는 추천템과 세팅 노하우! (2)

JIMMIT의 IT 리뷰 2021. 5. 18. 14:55

필자가 생각하는 데스크테리어의 5단계, 책상 선택 - 책상 배치 - 전자기기 선택 - 케이블 정리 - 조명 배치 중, 앞 세 단계를 이전 글에서 다뤘다. 본 글을 읽기 전에 아래 링크를 통해 이전 글을 먼저 읽을 것을 추천한다.

 

데스크테리어, 5단계만 기억하세요! 예시사진으로 알아보는 추천템과 세팅 노하우! (1)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집 인테리어, 특히 업무를 보게 되는 서재 인테리어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자도 10년간 5번의 이사와 코로나로 인한 장기 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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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이블 정리

책상 아래가 깨끗한 모습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손이 제일 많이 필요한 단계지만, 비용 대비 변화는 가장 큰 단계이다. 또한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 지을 수 있는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 당신이 데스크테리어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비용이 들지 않는 케이블 정리부터 해보길 권장한다. 

A. 케이블 숫자를 줄인다.

우선 케이블 정리에 들어가기전에, 케이블 숫자를 줄일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보통 컴퓨터를 사용하면 다음 목록의 케이블들이 필요하다.

 - 본체 전원선
 - 랜선
 - 모니터 전원선
 - 모니터와 본체 연결선
 - 스피커 전원선
 - 스피커와 본체 연결선

이 중, 가장 줄이기 편한 케이블은 바로 스피커 관련 케이블이다. 보통 스피커는 한쌍으로 되어있으며 그 한쌍이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고 별도의 전원선 또한 필요하다. 스피커보다는 사운드바를, 전원 케이블보다는 usb로 전원 공급이 가능한 스피커 사용을, 유선보다는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을 추천하며, 모니터에 스피커가 달려있다면 hdmi 케이블을 사용하여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썬더볼트 하나로 모든게 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썬더볼트 포트가 탑재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썬더볼트 케이블을 사용하길 바란다. 썬더볼트 케이블 하나면 노트북 충전선, 모니터와 노트북 연결선, 스피커 전원선, 스피커와 본체 연결선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다만 썬더볼트 포트가 탑재된 모니터는 가격이 있는 편이다.

B. 케이블 정리의 시작은 멀티탭

책상 밑에 부착된 멀티탭

멀티탭이 케이블 정리의 반이다. 멀티탭만 잘 숨겨도 멀티탭에 물린 전원선들은 자동으로 잘 숨겨지기 때문이다. 케이블 정리에 가장 용이한 멀티탭 위치는 바로 책상 밑이다. 장착은 간단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멀티탭용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면 나중에 떼는 것이 힘들 정도로 단단히  부착된다. 단, 멀티탭을 부착하기 전에 전원 케이블을 직접 대보고 전원 케이블을 무리 없이 꼽을 수 있는 부분에 부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멀티탭의 전원 코드를 벽에 꼽을 때는 가능하다면 멀티탭의 전원선을 책상다리 뒤로 숨길 수 있도록 하자.

시중에는 책상 뒤편에 멀티탭을 놓을 자리가 있는 책상들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책상 뒷면을 열 수 있거나, 책상 뒷면 중앙이 살짝 들어간 디자인이 많다. 당신이 책상 뒤에 간접조명을 설치할 생각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조명까지 고려한다면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멀티탭이 자체적으로 설치된 책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멀티탭이 책상 한 부분을 차지하여 모니터 배치가 어려울 수 있고, 멀티탭이 책상에 박혀있기 때문에 숨길 수가 없다. 각종 전원 케이블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C. 전선 쫄대 (몰딩) 사용

쫄대로 케이블을 부착한 모습

멀티탭을 책상 밑에 부착하고 각종 전원선을 꼽았다면 이제 쫄대를 사용하여 케이블을 책상 아래에 붙여야 한다. 케이블이 너무 길다면 케이블 타이 등을 통해 먼저 길이를 줄여주면 된다. 멀티탭의 전원 선처럼 케이블이 두껍다면 쫄대를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하여 아래로 처지는 부분 없이 붙여주면 된다. 만약 케이블이 너무 무거워서 쫄대가 잘 떨어진다면, 멀티탭을 붙일 때 사용했던 양면테이프를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전선 쫄대는 가격이 저렴하고 부착이 가능하며 가위로도 쉽게 잘리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2. 조명 설치

이제 조명 설치만이 남았다. 조명은 무조건 스마트 조명을 추천하고 이 중 필립스 휴 제품을 가장 추천한다. 필립스 휴의 경우, 전구, 스트립, 책상 위 작은 스탠드, 반구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기 책상에 맞는 전구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 및 필립스 휴 제품에 대해 잘 모른다면 아래 글에 상세히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필립스 휴, 조명이 집의 온도를 결정한다. 스마트 조명의 개념부터 조명 설치 꿀팁, 인테리어 예

필자가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총 5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는 다음과 같다. 가구 선택, 가구 배치, 조명 설치, 케이블 정리, 향기. 이 중 조명은 집의 '시각적 온도'를 결정한다. 환한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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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스탠드는 필수

이전 집의 스탠드 배치 모습

가장 무난하고, 저렴하고, 기본템인 스탠드는 필수다. 스탠드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전등갓이 전구를 다 커버해주는지와 클램프 형인지 스탠드 형인지, 마지막으로 스탠드를 접었을 때 스탠드 중간 부분이 얼마나 튀어나가는지이다. 전등갓이 전구를 다 커버하지 못하면 스탠드를 쳐다봤을 때 속된 말로 눈뽕이 올 정도로 밝다. 또한 스마트 전구의 경우 일반 전구보다 길기 때문에 꼭 전등갓이 넉넉한 스탠드를 구매하길 추천한다. 

클램프 형과 스탠드형 중에서도 선택이 필요하다. 클램프 형을 사용할 경우 책상과 벽이 맞닿아 있는 부분에는 설치가 힘들다. 스탠드를 접을 경우 스탠드의 중앙 부분이 책상 밖으로 튀어나가기 때문이다. 스탠드형의 경우에는 책상 어디에도 배치가 가능하지만, 은근히 자리를 차지한다. 한 가지 추천하는 것은 하단 부분에 물건을 놓을 수 있게 디자인된 스탠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B. 데스크테리어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간접조명까지

모니터의 화면과 싱크된 조명의 모습

앞서 설명한 데스크테리어 요소들 중에 가장 '우와'를 불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상 뒤 간접조명이다. 기본적으로 길기 때문에 절대적인 광량이 많고, 가장 넓은 범위를 밝혀주기 때문이다. 또한 간접조명을 일반 가정집에서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더욱 이쁘게 보인다. 필립스 휴 싱크 앱을 통해 모니터 화면 혹은 음악과 싱크 되는 것은 덤이다.

필립스 휴 스트립을 가위로 자른 모습

간접조명을 설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길이 조절과 벽과 책상 사이의 거리이다. 필립스의 라이트 스트립은 기본형이 2m이고 1m 연장선을 구매하여 최대 10m까지 연장가능하다. 기본형의 2m를 잘라서 짧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벽과 책상사이의 거리는 최소 5cm는 돼야 빛이 충분하게 퍼진다.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LED 전구 빛 하나하나가 분리되어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다. 스트립 형태의 간접조명의 경우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나오는데, 이를 붙였다 떼면 접착력이 현저히 낮아지거나 양면테이프가 상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부착하기 바란다.

C. 데스크테리어 조명의 끝, 모니터 뒤 간접조명

모니터 뒤에 필립스 휴 스트립을 부착한 모습

필자가 생각하는 데스크테리어 조명의 끝은 모니터 뒤 간접조명이다. 그냥 너무 이쁘다. 특히 큰 모니터를 사용할수록 이쁘다. 아울러 모니터 화면과 싱크 할 경우 그 효과는 배가 된다. 모니터 뒤 간접조명의 경우 필립스 휴의 라이트 바가 있으나, 기본 구성 두 개에 하나를 추가하여 총 세 개를 사용하면 25만 원 정도가 되기 때문에 너무 비싸다. 하지만 앞서 책상에 부착한 라이트 스트립을 사용한다면 가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라이트 스트립은 잘 휘어지기 때문에 스카치테이프를 활용하면 모니터 뒤에 ㄷ자 형태로 부착이 가능하다. 당신이 조명으로 '우와' 소리를 듣고 싶다면 모니터 뒤 간접조명까지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화룡점정, 소품과 향기

데스크테리어 소품 예시

이제 책상 선택, 배치, 전자기기 설치, 케이블 정리, 조명까지 모두 설치가 끝났다. 여기서 추가해주면 좋은 것이 인테리어 소품과 향기이다. 미니멀하게 책상을 꾸몄다면 다소 차갑거나 심심해 보일 수가 있다. 이때 작은 화분 혹은 조화를 사용하면 좀 더 따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디퓨저를 배치해서 향기까지 가미한다면 조금 더 입체적인 데스크테리어가 가능하다.

데스크테리어는 필자가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두 부분으로 나누어 긴 글을 작성해봤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었던 팁들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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