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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4, 뭘 사야될 지 모르시겠나요? 워치4 vs 워치4 클래식 비교

JIMMIT의 IT 리뷰 2022. 5. 8. 18:50

갤럭시 워치를 구매하려니 뭘 사야 할지 헷갈리시나요? 오늘은 갤럭시 워치 구매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갤럭시 워치4와 워치4 클래식의 비교입니다. 외형부터 가격까지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갤럭시 워치 4

갤럭시 워치 4 그린 44mm (좌) / 갤럭시 워치 4 실버 40mm (우)

가장 정석이며 가장 최신 모델입니다. 가장 정석이자 가장 최신이라는 뜻은 준수한 가격에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선 워치3에서 4로 넘어오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부터 알아봅시다.

혈압 측정과 체성분 분석

워치 4로 넘어오면서 혈압과 체성분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은 기존 워치 3에서도 가능했던 심박수, 심전도, 산소포화도 측정에 비해 보다 많은 사람이 평소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혈압 측정의 경우 고혈압/저혈압 환자가 평소에 혈압을 측정하며 약을 먹을지, 안정을 취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체성분 분석의 경우 다이어트나 몸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 수시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성분 분석 기능은 인바디 기기와 비교해도 정확도가 매우 높으며 헬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손목에서 바로 체성분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그렇다면 디자인 측면은 어떨까요?

크기는 40mm와 44mm 두가지가 있으며 블랙, 실버의 경우 두 크기 모두에서 선택이 가능하지만 골드는 40mm에서만, 그린은 44mm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색상 선택에 팁을 드리자면 골드 색상의 경우 생각보다 거의 모든 옷과 어울리지만 어울리는 스트랩이 많지 않습니다. 스트랩을 다양하게 사고 싶다면 블랙 색상을 구매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갤럭시 워치 4 (좌), 갤럭시 워치 3 (우)

기본 디자인 또한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거 갤럭시 3의 디자인은 현재의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의 디자인과 비슷했으나, 기본 워치 4의 디자인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와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론 원형인 갤럭시 워치의 특성상 테두리가 군더더기 없이 얇은 것이 훨씬 이쁘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요? 

스포츠 스트랩 기준
40mm 237,800원
44mm 267,800원

가격은 정말 저렴합니다. 경쟁사인 애플의 저가형 워치인 애플 워치 SE가 35만 원이고 에어팟 프로가 32만 원임을 감안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자신이 갤럭시 유저라면 안 사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가격입니다. 아무 기능 없는 패션 브랜드의 일반 시계조차 40만 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스마트워치 특성상 한번 사게 되면 다시 일반 시계를 차기는 힘들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시계를 차시는 분이라면 20만 원대의 갤럭시 워치 하나만 사도 다른 시계를 살일이 없어집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적으로 더욱 이득이라는 뜻입니다. 저도 애플 워치를 사며 기존에 갖고 있던 시계 3개를 처분하였습니다.

 

2. 갤럭시 워치 4 클래식

갤럭시 워치 4 클래식과 일반 워치 4는 같은 CPU, 소프트웨어, 램, 저장용량, 건강 관련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모든 기능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오직 외관뿐입니다. 우선 크기부터 살펴봅시다.

 

크기는 일반 워치 4보다 2mm씩 큰, 42mm와 46mm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크기가 더 크다고 해서 화면이 더 큰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반 워치 4 44mm 모델과 클래식 46mm 모델의 화면은 둘 다 1.4 인치로 동일합니다. 크기 차이는 단순 베젤에서 오는 것입니다.

색깔은 블랙과 실버만 있습니다. 일반 워치 4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지만 워치4 클래식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요?

하이브리드 레더 스트랩 기준
42mm 342,700원
46mm 372,700원

가격은 일반 워치 4보다 약 10만 원 정도 비쌉니다. 30만 원 중반 대라는 가격은 애플 워치에 비해 분명히 저렴한 가격이 맞습니다. 하지만 굳이 10만 원을 더 써가며 클래식 모델을 사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일반 워치 4와 워치4 클래식의 가장 큰 차이를 확인해 봅시다.

가장 큰 차이는 베젤

갤럭시 워치 4 (좌), 갤럭시 워치 4 클래식 (우)

워치4와 워치4 클래식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베젤입니다. 화면 크기가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베젤 때문에 크기 차이가 나고, 생김새 또한 일반 워치4 보다는 좀 더 남성이고 포멀해지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베젤에 기능도 있습니다. 시계를 조작할 때 베젤을 돌려 비교적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래 시계는 자주 조작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게 스마트워치라 할지라도 각종 알림, 수치 확인을 주로 하지 스마트폰처럼 계속 조작하지는 않습니다. '베젤을 통해 편하게 조작을 할 수 있으니 클래식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기에는 10만 원이라는 가격차이는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의 베젤은 어떨까요? '화면을 본다'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베젤은 디자인적으로도 없을수록 이쁩니다. TV, 모니터, 스마트폰을 생각해보시면 베젤이 점점 없어지며 더욱 깔끔한 디자인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스마트 워치는 물론 '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침, 분침을 보는 것이 아닌 '화면'을 보게 됩니다. 베젤을 통해 아무리 '클래식 시계' 보이려고 해도 실제로는 발광하는 화면이 눈에 띄기 때문에 베젤이 두꺼운 화면을 가진 스마트 워치처럼 보입니다. 갤럭시 워치 4로 넘어오면서 기본 모델에 베젤을 없앤 것을 보면, 보편적으로 베젤이 없는 쪽을 선호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워치 4와 워치 4 클래식 중 고민이 된다면?


일반 워치 4를 사는 것을 압도적으로 추천드립니다. 기능은 똑같은데 디자인은 더 깔끔하며 가격은 무려 10만 원이나 차이 납니다. 굳이 돈을 더 써가며 워치 3처럼 보이는 워치 4 클래식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