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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세이프 듀오! 드디어 판매 시작! 맥 세이프 듀오에 대한 모든 것

JIMMIT의 IT 리뷰 2020. 12. 4. 17:34

맥 세이프 듀오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에어파워의 실패 이후로 대안으로 공개되었던 맥 세이프 듀오가 드디어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동시 3개 기기 충전을 지원하고자 했던 에어파워와는 다르게 아이폰, 애플 워치 두 기기만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맥 세이프 듀오를 접은 모습 (좌) 애플워치 충전 부분을 들어 올린 모습 (우)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맥세이프는 반으로 접어서 가져 다닐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 충전 부분은 들어 올려 시계 끈을 다 풀지 않고 충전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애플 제품치고 밋밋하고 멋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맥 세이프 듀오 주문화면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무려  179,000원이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는 재고가 있어 12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지금 주문하면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배송을 받는다면 12월 21일 이후로 수령이 가능하다. 애플스토어 재고는 현장 구매자들을 위해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

 

충전 스펙 및 구성품 설명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가격이 179,000원에 달하지만 아이폰 12와 마찬가지로 파워브릭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11W의 무선충전을 하기 위해선 25,000원짜리 20W 전원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하고 14W의 무선충전을 위해서는 27W 이상, 애플 제품 기준으론 55,000원짜리 30W 전원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30W 전원 어댑터는 맥북 에어에 포함되는 어댑터로써, 이전 아이폰, 아이패드 구성에는 포함된 적이 없다. 사실상 당신이 아이폰 12를 구매하며 전원 어댑터를 따로 샀다고 하더라도 맥 세이프 듀오의 성능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선 179,000원 + 55,000원 총 234,000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폰은 아직까지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애플워치는 독자 충전규격을 사용한다. 만약 여행을 갈 때 아이폰, 애플 워치, 맥북을 챙겨야 하는 사람이라면 충전 케이블을 무려 3개나 챙겼어야 했다. 하지만 맥 세이프 듀오가 있다면 USB-c to USB-c 케이블 하나만 챙기면 된다. 너무나 간편하고 당연한 일이지만 이것을 위해 179,00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약간 억울하게 느껴진다.